모카클래스 팀의 미국 탐방기 (San Francisco/TechCrunch 2024)
짧은 여정의 시작
안녕하세요. 모카클래스 팀의 우디 입니다.
지난 10/27~31일 동안 감사한 기회로 TechCrunch Disrupt 2024 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장장 12시간의 비행을 거쳐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하였고,
숙소는 San마테오 -> 테크크런치 행사(San프란시스코) -> San호세(실리콘밸리의 주요 도시)
지역들을 오가며 일정들을 소화하였고, 우버와 리프트 비용이 적지 않게 발생하였답니다 :D
여기서 하나 흥미로운 부분을 발견하였는데요. 도시 이름 앞에 모두 San이 붙어 있던 것.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가톨릭 성인들의 이름을 따온 도시들이어서 San(성인의 의미)이 붙은 거라고 합니다.
1일차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국제 공항 도착
산마테오, 숙소 체크인 (숙소도 말끔하고 조식도 좋았다)
인앤아웃 버거 (개인적으로는 먹을만 했지만 맛있는지 모르겠다, 미국의 성공한 프랜차이즈들은 뭔가 고객과의 친밀함을 판매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점원들이 에너지 있고, 친밀하게 느껴졌다)
주요 일정, 팔로알토 EO 하우스 방문(시간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용 대표님!)
숙소로 돌아와 침대에 기절
밤부터 한국 업무 시작...(현지 시간으로 오후 5~새벽 2시=한국 9-6라 하루 종일 일하기 좋았다😱)
EO하우스, 팔로알토
2일차
호텔 주변 산책, 조식 식사(조식이 너무 입맛에 잘 맞음)
Moscone Center West, 테크크런치 등록 및 행사 방문 (비노드 코슬라를 실제로 뵈었는데 유투브에서 보는 것과 똑같이 생기셨고 말씀 하시는 것도 유투브와 같음 :D)
테크크런치에 한국팀이 24팀이 참가했다고 한다.
점심 (치폴레, 이것도 먹을만 했지만 설익은 쌀이어서 다소 입맛에 안맞는 아쉬움이 있었다.)
베스핀글로벌 현지 팀 행사에서 만나뵘
현지 투자자분과의 화상 미팅
다운타운과 바다 구경,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탑승
트레이더 조 구경/구매
함께간 분들과 가벼운 맥주
숙소 복귀
다시 한국의 업무 시작 :D
산 마테오의 한적한 숙소 바로 옆 다행히 데니스가 있었는데, 조식이 입맛에 맞아서 데니스는 못 가보았다.
입장 티켓 발급 대기열, 첫 날에만 줄 서서 입장 티켓을 받았다.
눈 앞의 비노드 코슬라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AI과 낙관적인 미래, 창업가들을 응원한다는 얘기들을 해주셨다)
치폴레, 무엇을 먹으면 좋을지 몰라 추천을 부탁했고, 먹을만 한 것 같았는데, 쌀알이 설익은 형태라 조금 아쉬웠다.
창업자들은 미리 신청하면 피칭을 하고 VC 분들께 IR과 피칭 첨삭을 받을 수 있는 세션이 있는데, 수백명 앞에서 위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은 모두에게 상당히 유익한 것 같다
세일즈포스 타워 (SaaS를 아주 오래 잘하면 저런 타워를 지을 수 있다)
3일차
조식 (한국에서는 아침을 안먹는 편인데, 미국 식단이 나에게 맞나보다)
테크크런치 2일차 참가
점심 (특허청 분들 그리고 다른 기관을 통해 참석하신 창업가 분들과 함께 햄버거를 먹었다)
테크크런치 행사 많이 둘러봄, 볼 것이 되게 많다고 느껴졌고, 피칭과 강연들이 볼게 많았고 도움도 많이 되었다. 그리고 투자자/Ex 창업자/기업 담당자 들과 창업자들 사이의 라운드 테이블이 종일 많이 열렸는데, 라운드 테이블에는 많이 참여해보지 못해 아쉬웠고 영어 실력을 더 키워야 함을 많이 느꼈다.
테크크런치 참가 TOP200과 TOP20 기업들의 피칭이 3일간 이어졌는데, TOP20 기업의 피칭과 투자자 들의 질의들은 인상적이었고, 배우는 것이 많았다.
우연히 야외 테이블에서 얘기하던 중 GS벤처스 근무하셨던 외국 투자자 분을 만났고, 기후테크 기업을 찾고 계셨음.
베스핀글로벌 현지 분을 행사에서 뵙고 커피 챗, 덕분에 웨이모를 타보았다. (감사합니다!)
테크크런치 저녁 사이드 이벤트 네트워킹 참가 및 교류, 피자 파티 (호스트가 일본 분, 현지에 와서 느낀 점은 일본 분들이 테크크런치에도 많이 참석하셨고, 사이드 이벤트의 주최자 분들도 일본인 분들이 많았다는 점, 일본의 활발한 스타트업 지원이 해외에서도 느껴지는 듯 하다)
가벼운 맥주 / 점심 대표님들과 같이 맥주
숙소 복귀
다시 한국 업무로 복귀 :D (잠 자리에 들어도 한국에서 계속 전화가 온다는 점이 하나의 에로사항)
TOP200 피칭
TOP20 피칭 (산업 디자이너들을 위한 SaaS로 디자인 스케치를 바로 3D 파일로 만들어 공장에서 제품화 할 수 있는 툴이라고 한다)
라운드 테이블
TOP20에는 한인이 대표로 계신 창업팀이 2팀 있었는데, 그 중 하나 BANF
길에서 심심치 않게 웨이모를 볼 수 있는데, 탔을 때도 일반 택시 운행과 크게 다르지 않게 운행되었다.
이주 창업자 네트워킹
4일차
조식
테크크런치 3일차 방문
산마테오 위워크에서 링글 이승훈 대표님과의 미팅 (시간 내어주시고,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도착, 점심 (중국 미펀? 쌀국수 먹고), 주변 산책 구경
KDB 실리콘밸리 방문
PLUG AND PLAY 투어, IR 진행
인근 미국 가정식 하우스에서 PLUG AND PLAY분들 그리고 서울대기술지주 팀 분들과 저녁 식사
숙소 복귀
귀국 전날 밤 급하게 골든 게이트 브릿지라도 보고 가기 위해 우버 타고 방문 (비가 조금씩 오고 늦은 밤이라 야경이 좋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함께 간 분들과 좀 더 친해 질 수 있었던 마지막 밤이었던 것 같다)
한국은 여전히 업무 시간
산마테오 위워크
마운틴뷰에 있는 파리바게트 (내부도 한국과 많이 비슷했다)
마침 다음 날이 할로윈이어서 신나는 식당 내부 그리고 마침 이날 저녁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진행 되고 있었다.
5일차
한국 복귀
여정의 종료
이번 방문은 생각보다 준비할게 없다고 느껴졌는데, 아마도 이번 방문에 도움을 주신분들 덕분일 것이다. 모클 팀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미국에서의 우버/리프트 포함 카드 결제는 모두 트래블월렛의 카드로 이용하였는데, 급하게 트래블 카드 발급이 필요하던 차에 주변 GS편의의 ATM기에서 즉석 발급 가능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사업적으로 배우게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현금을 조금 환전해서 가져 갔지만 거의 쓰지 않고 그대로 돌아왔다. 그 외에는 함께간 분들과 이동이 필요할 때마다 모여서 우버와 리프트 콜 가격을 서로 비교하며 가장 싼 사람이 콜 하곤 했는데, 좋은 방법 이었다.
외부 온도는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덥다고 느꼇고, 날씨는 화창하고-살짝 우중충 한 날씨들이 번갈아 이어졌다. 다만 일교차가 생각보다 큰 것 같았다. 그리고 명함은 링크드인 QR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한국식 명함도 꽤 주고 받을 일들이 있었다. (명함에 링크드인 QR을 넣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름다운 도시이면서도 약간의 대마 냄새가 도시 곳곳에 깃들어 있는 느낌이 있었다...(웨이모와 대마가 합법인 샌프란시스코), 산마테오-산호세 지역은 여유와 한적함 그리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깃들어 있는 듯 했다.
틈틈히 도시를 둘러 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여행이 아닌 모카클래스 사업의 해외 마켓과 미국 마켓 그리고 미국 서부의 현지 창업 분위기와 환경을 최대한 느끼고 이해하기 위함 이었고, 그에 대한 소기의 목표는 달성한 것 같다.
미국 방문 전 여러 분들께 미팅을 부탁드렸고, 피치 못하게 뵙지 못한 분도 있고 귀한 시간을 내어 만나 주시고 많은 경험을 공유해주신 분들도 있어 모든 분들께 상당히 감사한 시간이었다.
또한 혼자가 아닌 같이 방문한 분들이 있어 외롭지 않았고, 보다 좋은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행을 마칠 때면 항상드는 생각이 '언젠가 다시 이곳을 방문할 그날을 기약하며' 인데 대부분의 경우 아직 다시 방문하지 못하였다. 언젠가 다시 이곳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