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샵 기획안 목적 예시, 다른 회사는 목적별로 어떤 수업을 골랐나요
워크샵 기획안의 목적 칸에 팀빌딩, 리프레시, 이색 체험 중 무엇을 적든 다른 회사들이 실제로 고른 수업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모카클래스 진행 사례를 행사 성격별로 나눠 보면 팀빌딩·리프레시·이색으로 묶인 행사는 절반 넘게 만들기나 먹는 수업이었고, 종목이 눈에 띄게 달라진 건 힐링 행사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기획안을 쓸 때는 목적 단어로 종목을 정당화하려 하기보다, 힐링인지 아닌지만 먼저 가르고 목적 아래에 "왜 이 수업인가"를 한 줄로 붙이는 편이 결재 자리에서 덜 흔들립니다.
기획안 목적 칸, 다른 회사는 어떤 단어를 썼나요?
다른 회사들은 이색 체험, 힐링, 리프레시, 팀빌딩 네 단어를 가장 많이 썼습니다. 여기서 기획안 목적이란 행사를 왜 여는지 한 단어나 한 문장으로 적는 칸, 즉 결재권자가 가장 먼저 읽는 줄을 말합니다. 모카클래스는 진행 사례를 올릴 때 제목 앞에 그 행사의 성격을 붙여 두는데, 학교·주민·병원·공공기관 행사를 뺀 기업 사례 359건 중 네 가지 이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색 체험이 82건, 힐링이 65건, 리프레시가 58건, 팀빌딩이 56건입니다.
담당자들과 이야기해 보면 이 칸에서 가장 오래 고민합니다. "팀빌딩이라고 쓰면 활동적인 걸 해야 할 것 같고, 힐링이라고 쓰면 놀러 가는 것처럼 보일까 봐" 단어를 몇 번씩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례를 보면 단어를 바꿔도 고른 수업은 비슷했습니다.
목적 이름이 달라도 고른 수업은 비슷했습니다
사례 제목의 수업 이름만 떼어 종목별로 나누면 아래처럼 나옵니다(2026년 10월 기준, 제목 앞 행사 성격 이름이 붙은 기업 사례 261건).
행사 성격 | 사례 수 | 만들기 | 먹기 | 향 | 몸·강의 | 꽃·그리기 |
|---|---|---|---|---|---|---|
이색 체험 | 82 | 27 | 38 | 6 | 4 | 7 |
팀빌딩 | 56 | 20 | 14 | 10 | 4 | 8 |
리프레시 | 58 | 13 | 17 | 13 | 8 | 7 |
힐링 | 65 | 12 | 8 | 17 | 14 | 14 |
만들기와 먹기를 합치면 이색 79%, 팀빌딩 61%, 리프레시 52%로 세 목적이 같은 쪽에 몰렸고, 힐링만 31%로 내려갔습니다.
팀빌딩 사례에 나온 수업 이름을 보면 가죽공예, 글라스아트, 비누, 라탄, 네온사인처럼 각자 하나씩 완성하는 공예가 많았습니다(팀빌딩 사례만 따로 본 내용은 팀빌딩 사례 글에 있습니다). 리프레시 사례도 레터링 케이크, 휘낭시에, 가죽 카드지갑, 디퓨저가 섞여 있어 팀빌딩 목록과 거의 겹칩니다. 수업 상세페이지도 사정은 같아서, 대부분 "팀빌딩, 워크샵, 문화회식, 복지 프로그램에 맞춰" 운영한다고 한 문장으로 적고 있습니다. 목적 단어만으로는 수업이 갈리지 않는 구조입니다. 가죽 카드지갑처럼 같은 수업이 어떤 회사에서는 팀빌딩으로, 다른 회사에서는 리프레시로 올라온 경우도 여럿 있었습니다.
힐링만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힐링만 결과물보다 쉬는 감각을 고르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힐링으로 묶인 65건은 향이 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싱잉볼 명상, 차 명상, 요가, 자세 교정 같은 몸과 강의 수업이 14건으로 다른 목적(4~8건)보다 많았습니다. 반대로 먹는 수업은 8건에 그쳤고, 향과 몸 수업을 합치면 절반 가까이 됩니다.
힐링 행사는 "같이 무언가를 해냈다"보다 "한 시간이라도 쉬었다"가 성과가 되는 자리라, 결과물보다 진행 중의 감각이 앞에 오는 수업이 뽑힙니다. 최근 사례 본문에 진행 시간이 적힌 힐링 행사 19건 중 16건이 90분 안에 끝났다는 점도 같은 방향입니다. 직원 힐링 행사만 따로 본 내용은 직원 힐링 프로그램 사례 글에 더 자세히 있습니다.
다만 예외도 있습니다. 힐링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가죽 키링, 도자기, 라탄 소품처럼 손으로 만드는 수업을 고른 사례가 12건이었습니다. 손을 쓰는 동안 말이 줄고 집중하게 되는 수업을 쉼으로 받아들이는 팀도 있다는 뜻이라, 힐링이라고 적었다고 해서 향이나 명상만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기획안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목적 칸은 한 단어로 두고, 바로 아래에 이 수업을 고른 이유를 한 줄 붙입니다. 결재 자리에서 "팀빌딩인데 왜 쿠키를 굽느냐"는 질문이 나오는 건 목적과 종목 사이의 연결이 비어 있어서입니다. 그 연결을 담당자가 먼저 적어 두면 같은 수업도 목적에 맞는 선택으로 읽힙니다.
목적 단어 | 이유 한 줄 예시 | 이럴 때 맞는 종목 |
|---|---|---|
팀빌딩 | 같은 테이블에서 재료를 나눠 쓰며 처음 말을 트는 자리 | 만들기, 먹기 |
리프레시 | 오후 업무 대신 두 시간 손을 쓰고 결과물을 들고 퇴근 | 만들기, 향, 먹기 |
힐링 | 말하지 않아도 되는 90분, 향이나 호흡에 집중 | 향, 몸·강의 |
이색 체험 | 평소 해 보지 않은 것을 같이 먹고 이야기하는 자리 | 먹기, 만들기 |
이유 한 줄이 들어가면 종목을 바꿔도 목적 칸은 그대로 둘 수 있습니다.
이유 줄은 견적을 받기 전에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견적서를 먼저 받고 나서 목적을 맞추면 문장이 수업 설명을 베낀 것처럼 읽히고, 결재권자는 그걸 금방 알아챕니다. 기획안과 품의서에 각각 무엇이 들어가는지는 기획안과 품의서 차이 글에, 기획안 전체 뼈대는 워크샵 기획안 작성 가이드에 정리돼 있습니다.
목적별로 많이 고른 수업,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팀빌딩이나 리프레시처럼 만들기가 1순위인 목적이라면 인원 폭이 넓고 두 시간 안에 끝나는 공예부터 보면 됩니다. 금손탄생 가죽공예체험프로그램은 가죽 키링이나 도트라인 카드지갑 중 하나를 골라 오리엔테이션, 체험, 마감과 자리 정리 순서로 두 시간 안에 완성합니다. 품목 기준 4명부터 200명까지, 권장 인원은 65명까지라 한 팀부터 본부 단위까지 같은 수업으로 받을 수 있고, 예상 비용은 1인 3만 원입니다. 수업 소개가 스스로를 '힐링 프로그램'이라 부르는 점도 재미있는데, 목적 칸과 상관없이 쓰이는 수업의 전형입니다.
이색 체험으로 적는다면 먹는 수업이 가장 흔한 선택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베이킹 원데이 클래스는 프랑스식 디저트와 천연 발효 빵, 케이크 레시피를 다루는 수업으로, 다섯 명 이상부터 1인 3만 원이고 권장 인원은 16명까지입니다. 인원이 그보다 많으면 회차를 나누는 쪽으로 견적을 받는 편이 맞고, 공방으로 갈 때는 주차가 한 대 두 시간만 지원된다고 안내돼 있어 차량 이동 계획을 따로 세워야 합니다.
힐링이라면 향 수업이 1순위였습니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는 향 이론을 듣고 시향한 뒤 각자 레시피를 짜서 조향하고, 완성한 향수를 사진 찍고 포장하는 순서입니다. 권장 인원은 8명부터 40명까지, 예상 비용은 1인 3만 3천~3만 8천 원이고, 수업 시간을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 사이로 조정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 점심 직후 짧은 일정에도 맞습니다. 수업 소개에 함께 참여한 사람끼리 서로의 향과 취향을 알아 가며 가까워질 수 있다는 설명이 있어, 팀빌딩으로 올려도 이유 한 줄을 쓰기 쉬운 수업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기획안 목적에 두 단어를 같이 써도 되나요?
A1. 써도 되지만 결재권자는 앞 단어로 읽습니다. '팀빌딩 겸 리프레시'처럼 묶을 때는 이유 한 줄도 앞 단어 기준으로 적어 두면 질문이 줄어듭니다.
Q2. 팀빌딩이라고 적었는데 조별 활동이 없으면 문제가 되나요?
A2. 팀빌딩 사례에 나온 수업도 각자 하나씩 완성하는 공예가 많았습니다. 조 단위로 앉히고 싶다면 테이블을 팀별로 배치해 달라고 견적 때 함께 적어 두면 됩니다.
Q3. 행사 후 보고서에는 목적 달성을 어떻게 적나요?
A3. 기획안에 적은 이유 한 줄을 그대로 가져와 실제로 어땠는지 한두 문장으로 적으면 됩니다. 완성품 사진 한 장과 참석 인원을 함께 붙이면 다음 기획안의 근거로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목적 단어는 수업을 정해 주지 않고, 그 아래 이유 한 줄이 기획안을 통과시킵니다. 행사 성격과 인원, 비울 수 있는 시간을 모카클래스에 알려 주시면 그 이유에 맞는 수업부터 추려 견적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